많은 시청 바랍니다 :: 한국 영화의 힘, 젊은 리더 10인




지난 두 달 푸무클을 눈도 못뜨게 바쁘게 했던 특집이 드디어 끝났다.
버젯이 꽤 되는 특집을 맡아놓고도 미국 휴가까지 다녀오며 여유를 핀 까닭에,
그리고 미국 가 있는 동안 연달아 섭외가 펑크나는 바람에 미국에서도
마음 고생하며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했던 특집.

컨셉은 인터뷰 다큐멘터리. 10명의 출연자의 메인 인터뷰.
그들에 대해 이야기할 약 100명의 게스트 인터뷰.
찍어온 테입만 130여개. (당연히 프리뷰 해야지)
그때그때 촬영 나갈때마다 질문안 뽑고, 구성안 쓰고...
섭외하는 후배는 게스트 스케쥴 맞추느라 머리에 쥐 나고...
한 바쁨 하는 배우들, 배우들보다 더 바쁜 감독들임에도 불구하고
촬영팀에서는 스케쥴 미리 안나온다고 싫은 내색..
게다가 한 성질하는 푸무클은 뭔가 조금만 틀어져도 담당 피디에게
성질을 부렸으니 우리 피디 속은 아마 지금쯤 시꺼멓게 탔을 꺼다.

테입 수 십개에 흩어져 있는 게스트 인터뷰와 메인 인터뷰, 여기에
나레이션까지 맞추며 편집 구성안 짜느라 약 일주일 폐인모드.
(덕분에 2kg 빠졌음)
예상보다 촬영이 늦어지고 (부산 영화제까지 담아냈으니) 덩달아 편집도
늦어지고, 결국은 대본 쓸 시간이 단 하루.
편집기앞에 앉아 20분짜리 10명에 대한 대본을 꼬박 24시간만에 써냈으니
그야말로 대본쓰는 기계가 이런 거구나 싶었다.  
2시간 반에 하나씩 털자고 계획을 세우고 기계처럼 시간을 맞춰나갔다.
말을 다듬는 건 둘째치고 그냥 머리속에 떠오른 문장 옮겨내기 바빴다.
그리고 더빙마친 다음 날 드디어 허리병 도지고....

그랬던 특집이.... 우여곡절 끝에 어쨌든 끝났다.
오랜만에 하는 다큐멘터리에, 또 고생이 심해서 그런지 보람도 더 크다.
특집을 준비하면서 '웰컴 투 동막골'의 박광현 감독과 '범죄의 재구성'의
최동훈 감독에게 흠뻑 빠지고, 배우 황정민과 정재영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,
영화 음악가 복숭아 프로젝트의 멤버 방준석에게 반해 그 바쁜 와중에도
그의 저주받은 걸작 CD를 찾아내는 등 분주함 속에서 새로운 기쁨을 찾았다.
이제 시청률 같은 건 나와 무관하다.
그냥 내가 배우고 새롭게 알게 되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들.
(그래도 시청률 잘 나오면 좋겠지만... ㅎㅎ)


+
고생의 결과니까 봐주세요~ 하긴 좀 뭣하지만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,
한국 영화판의 새로운 리더들을 만나고 싶다면 시청을 부탁드립니다.
오늘 첫 방송.각편 오후 8시 30분 방송...
  
OCN 10주년기념 특별다큐 "한국 영화의 힘, 젊은 리더 10인"
10/21(금) 제 1부 -신인감독, 영화로 꿈꾸는 세상
10/22(토) 제 2부 -배우의 재발견
10/23(일) 제 3부 -한국영화를 부탁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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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도 ::: 와, 이걸 푸무클님이 하시는 거였군요. 안그래도 예고편 보면서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죠. 일단 모든 일들 무사히 마친걸 추카~~~ 그리고 꼭 보겠음. ^^ 그런데 무서운 분이군요. 일하는 모습이랑, 또 직접 본적은 없지만 그 한 성질...ㅋㅋ 아, 저도 오늘 한건을 대~~충 마무리했답니다. ^^
::: 앗! 예고편 보셨군요...흐흐... 푸무클의 한 성질은 안보시는 것이 행운아.. ㅋ~ 로도님도 남은 일 무사히 마무리하셔요..  
aretetra ::: 앗~!! 저두 이거 예고편 봤어요.. 푸무클누님께서 하시는 거였군요.. 꼭 챙겨볼께요.. ^^
우비소년 ::: 끌리면 오라~~~. 예고편은 봤는데... 관심이 가요... 봐야하는데... ㅎㅎ  
magicglamour ::: 앗,보고싶다..근데 언냐..우리집 케이블 안보잖아...-.,-  
::: 강혜야.... 한 달전에 방송 끝났다....ㅋㅋ  
세인트 ::: 못 봐서 미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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