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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영화 :: 주홍글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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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유혹은 재미있다. 항상 장난같이 시작한다.
But 모든 유혹에는 대가가 따른다.

+ 맛있는 거 보면 당신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, 어쩌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면
  미치도록 보고 싶고, 함께 살고 싶고, 당신의 아이를 낳아 천사처럼 키우고 싶어.. +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('가희'의 대사 中)

사랑하는 이를 곁에 둘 수 없고, 사랑하는 이와 하룻밤을 샐 수 없고,
사랑하는 이와 결코 반지를 나눠낄 수 없는 여자.
그렇다면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는 거였는데....
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고통 속으로 뛰어든 여자.
그러나, 그 사랑의 대가, 욕심의 대가는 너무 컸다.

<주홍글씨>. 영화는 섬뜩하고 잔인하다. 정열적이고 냉소적이다.
한석규의 악랄한 연기는 역시 한석규다 싶고, 이은주의 연기도 꽤 볼만했다.  
전작 <인터뷰>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믿었던 변혁 감독이기에 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.
혹독한 대가를 치른 주인공들이 불쌍하기도 하고...
죄가 있다면 그저 사랑한 게 죄인 것을...  영화 속, 성현아의 마지막 대사에
선뜻 대답할 자 있으면  이 여인들에게 돌멩이를 던지시라...
"진짜 사랑했으면 (불륜이) 괜찮은 건가요?"

"불륜은 희생이 강요된 사랑. 희생을 각오하고서라도 해보겠다면 그것보다
더 진실된 사랑이 있겠느냐. 불륜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
불륜이라고 해 그들이 하는 사랑조차도 진실이 결여된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."       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변혁 감독의 말-
(음... 여성 단체로부터 꽤나 두들겨맞을 듯한 예감이... ^^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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